Project Valley에 에 참가 후 강의를 들으면서 내용을 요약함과 동시에 Valley AI 2기 후기를 여러분들에게 자연스럽게 들려주기 위해 이 후기를 작성합니다. 현생이 바빠서 중간에 끊길 수도 있지만, 강의를 들을때마다 요약 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번 강의후기는 신가치투자 기본편 1-3 주식이라는 자산입니다.
[Valley AI 2기 후기] 신가치투자 기본편 1-3 주식이라는 자산
이번 강의의 주제는 단순하지만 근본적이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가?”
많은 투자 서적과 전문가들이 ‘주식은 결국 우상향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명제를 정말 깊이 있게 고민해본 적이 있을까? 이번 강의는 그 단순한 질문에 복잡한 현실을 조명해주는 시간이었다.
주식은 정말 우상향하는가? – 시겔 교수의 데이터 한계
시겔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200년 이상 장기 데이터를 근거로 주식이 가장 수익률이 높고, 위험도 낮은 자산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일견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강의에서는 이 주장의 ‘조건’을 냉정히 짚었다.
시겔 교수의 데이터는 미국과 영국, 즉 기축통화국이자 수 세기 동안 자국 영토에서 전쟁을 겪지 않은 나라들에 국한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나라는 이와는 다른 역사적·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즉, “우상향”이라는 개념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특정한 조건 하에서의 경향성일 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인의 인생에서 200년은 없다.
우리는 초장기 데이터로 위안을 받을 수는 있어도,
내가 실제 투자하는 10년, 20년의 기간이 하락장이나 횡보장이면, ‘장기 우상향’은 현실적 위안이 되지 못한다.
포트폴리오 배분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런 이유에서, 강의는 다시 포트폴리오 분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식과 채권, 국내와 해외, 리스크 자산과 안전 자산을 적절히 섞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시장 국면에 대처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존 전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
알파와 베타, 그리고 리스크의 본질
이번 강의에서 배운 또 하나의 개념은 **알파(α)**와 **베타(β)**였다.
베타: 시장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함으로써 얻는 수익
알파: 내 노력과 판단을 통해 얻어내는 초과 수익
예를 들어, 시장이 10% 상승했고 내가 보유한 주식이 20% 상승했다면,
그 중 15%는 시장 덕(베타), 5%는 내 판단의 결과(알파)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베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수익이라는 점.
ETF를 사면 대부분의 베타는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알파는 훈련과 판단, 철학의 영역이다.
트레이딩은 순수한 알파를 추구한다.
반대로 가치투자는 ‘조금 틀리더라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하는 전략이다.
즉, 가치투자는 알파의 가능성을 내포한 베타 중심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은 효율적인가, 비효율적인가?
많은 투자 교과서가 묻는다.
“시장은 효율적인가?”
하지만 강의는 이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시장은 효율성과 비효율성을 오간다.
효율성을 믿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시장은 더 효율적이 되고,
비효율을 찾으려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더 빨리 제자리를 찾는다.
결과적으로 애플, 구글, 삼성전자 같은 초대형주는 많은 눈이 붙어 있어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동전주, 마이크로캡, 비인기 업종은 여전히 비효율적일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 투자자는 어디가 비효율적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며,
그런 시장에서 자신의 알파를 만들어갈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성배는 없다 – 결국 본질에 집중하라
마지막 메시지는 명확했다.
“성배는 없다.”
누구나 초과수익을 내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한 가지 전략, 한 가지 공식으로 영원히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투자의 본질은 단순하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잘 되는 사업체를 찾아 투자하는 일.”
그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야말로,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의 자세일 것이다.
마무리
이번 강의는 주식이라는 자산을 마치 당연한 우상향 기계처럼 받아들였던 나에게 일침을 준 시간이었다.
‘장기 우상향’은 조건부 명제다.
알파는 노력으로 얻는 것이고, 베타는 감내로 얻는 것이다.
시장은 항상 변하고, 내가 비효율을 찾아낼 수 있을 때만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투자는 결국, 인생과 닮아 있다.
기대보다는 가능성에 기반하고, 확신보다는 겸손함으로 접근해야 한다.
앞으로의 강의가 더욱 기대된다. 이 여정이 단순히 수익을 올리는 훈련이 아니라,
강의를 통해 겪는 과정이 더 나은 투자자, 더 나은 사고를 가진 인간이 되는 과정이길 바란다.
월가아재 Valley AI 2기 후기 및 가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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