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Valley 2기에 참가 후 강의를 들으면서 내용을 요약함과 동시에 Valley AI 2기 후기를 여러분들에게 자연스럽게 들려주기 위해 이 후기를 작성합니다. 현생이 바빠서 중간에 끊길 수도 있지만, 강의를 들을때마다 요약 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신가치투자 기본편 4회 – 제무재표의 기본 입니다.
[월가아재 Project Valley 2기 후기] 신가치투자 기본편 4회 – 제무재표의 기본
재무제표, 기업의 진짜 얼굴을 읽는 법
투자를 하다 보면, 수많은 숫자와 지표에 둘러싸이게 된다. 그런데 결국 그 모든 숫자들은 하나의 문서로 정리된다. 바로 ‘재무제표’다.
이번 4회차 강의에서는 재무제표의 기본 구조와 해석법, 그리고 실전에서 꼭 봐야 할 포인트들을 다뤘다.
그동안 숫자를 보면 좀 막막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나니까 “재무제표도 결국 기업이 들려주는 이야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무제표를 왜 봐야 할까?
가치투자의 핵심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본질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뉴스나 주가 흐름보다 더 깊은 곳, 그 기업이 ‘진짜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돈을 쓰는지’를 보여주는 게 바로 재무제표다.
즉, 재무제표는 기업의 건강검진 결과표다. 이걸 읽지 않고 투자하는 건 눈 감고 차 몰고 가는 거랑 다를 바 없다.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하더라도, 최소한 이 기업이 망하지 않을 기업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해서, 재무제표란 그 기업의 주식을 사면 안되는 이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 재무상태표 –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스냅샷
재무상태표(Balance Sheet)는 말 그대로 ‘한 시점의 상태’를 보여준다. 자산, 부채, 자본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자산의 종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당장 쓸 수 있는 돈
매출채권: 고객에게 외상으로 넘긴 돈 (받아야 할 돈)
재고자산: 아직 팔리지 않은 물건들
선지급 비용: 계약을 위해 미리 지급한 돈 (자산으로 잡는다)
토지, 건물, 공장, 장비(PP&E): 물리적인 고정자산
무형자산 (Goodwill): 기업 인수 시 프리미엄 가격
부채의 종류
매입채무: 외상으로 물건을 들여온 경우
미지급비용: 아직 청구되지 않았지만 지출될 비용 (ex. 월급, 공과금)
단기차입금: 1년 내 갚아야 할 빚
이연수익: 돈은 미리 받았지만, 서비스는 아직 제공 안 된 상태
장기차입금: 1년 이상 뒤에 갚는 빚
금융리스: 할부 같은 개념
자본의 종류
납입자본: 투자자(주주)가 직접 넣은 돈
이익잉여금: 벌어서 쌓아둔 돈 (배당 안 하고 남긴 이익)
재무상태표에서 중요한 건 구조다. 자산 = 부채 + 자본. 이 공식은 변하지 않는다. 이 안에서 우리가 봐야 할 건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순운전자본’, ‘재고자산의 구성’ 같은 항목이다.
예를 들어 부채비율이 너무 높거나, 순운전자본이 매출에 비해 과도하면 유동성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또한 재고자산이 갑자기 늘어나면 분식회계를 의심해봐야 한다.
2. 손익계산서 –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는 일정 기간 동안의 성과를 보여준다.
회사가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 영업이익은 어느 정도인지 등 수익성과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다.
주요 개념
발생주의 vs 현금주의: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실제 현금 흐름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외상 매출도 수익으로 잡힌다.
그래서 손익계산서만으로는 ‘진짜 현금 흐름’을 알 수 없다.매출 증가 추이와 원인 분석:
매출이 늘었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그 이유가 중요하다.
가격 인상 때문인지, 고객 수 증가 때문인지, 일회성인지, 지속 가능한지 구분해야 한다.매출원가율:
매출 대비 원가가 얼마나 드는지 보는 비율. 높을수록 이익률이 줄어든다.이자비용 체크:
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이자비용이 크다. 이게 영업이익을 깎아먹는 구조인지 살펴봐야 한다.
3. 현금흐름표 – 돈은 실제로 어디로 흘러갔나?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는 손익계산서에서 보지 못한 ‘진짜 돈의 흐름’을 보여준다.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당기순이익의 괴리
당기순이익은 흑자인데,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면?
기업이 외상으로만 장사를 하고 실제로 돈은 못 받고 있을 수 있다. 매우 주의해야 할 신호.잉여현금흐름 (FCF)
계산식:FCF = 순이익 + 감가상각비 - 설비투자 - 순운전자본 증가분
잉여현금흐름이 많다는 건,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장하고 배당/자사주 매입을 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마무리
이번 강의를 통해 느낀 건 이거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그 숫자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진실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보는 눈은 훈련이 필요하다. 단순히 수치를 보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어떤 흐름이 담겨 있는가’를 읽어내는 능력.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현재 체력’을, 손익계산서는 ‘실적과 수익성’을, 현금흐름표는 ‘생존력’을 말해준다.
기술적 분석이 타이밍을 잡는 도구라면, 재무제표 분석은 투자할 만한 종목을 골라내는 필터다.
이 둘을 함께 공부해야 비로소 입체적인 투자자가 되는 길이 열릴 것 같다.
월가아재 Valley AI 2기 후기 및 가입 링크
제 Valely AI 2기 후기를 보고 Project Valley 참가하여 같이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Project Valely 참가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로, 가입은 심사 후에 되니까, 가입 신청은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